요즈음
'살아남고자' 만든 산복도로
부산 역사·경치를 엿보다
이달 초 여름 휴가로 부산을 다녀왔다. 부산에서 태어난 기자는 휴가를 받게 되면 종종 부산을 찾아 '힐링'을 한다. 기자의 힐링 방식은 해운대나 광안리와 같은 시끄러운 장소보다, 도시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을 찾아가는 걸 선호한다.
부산에 갈 때 기자가 '산복도로'를 종종 찾는 배경이다. 산기슭에 지은 도로를 일컫는 산복도로는 부산 도심에 흩어진 여러 산 위에 지은 도로를 일컫는다. 부산의 산복도로는 부산의 원도심이라 할 수 있는 남포동에서 초량동 인근의 산 위에 지은 도로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