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이색 후보 하나 없는 대선
개성 정치의 필요성
오는 6월 3일 대통령을 뽑기 위한 장미 선거가 열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초여름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일곱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후보들은 앞다퉈 전국을 누비며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는 앞서 열린 선거와 비교해 '이색 후보'의 존재감이 미약하다. 대선이나 총선처럼 큰 선거에는 재미와 흥미를 앞세워 유권자 관심을 사로잡는 기상천외한 후보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정치적으로 불확실한 시기, 자신만의 확실한 대안을 외치는 개성적인 후보의 등장이 이뤄져야 할 시기기도 하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까지 총 일곱 명의 후보가 대선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공개했다. 각 후보자들은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정보도 제출해 공개했다.
내달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자 수는 지난 2017·2022년 개최된 제19·20대 대선과 비교해 적은 숫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된 19대 대선 당시에는 15명의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대 대선에는 14명의 후보자가 각각 등록해 대선을 치뤘다.